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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김향기, 위안부 기부 팔찌·가방·장갑 착용 '개념배우'

(서울=뉴스1스포츠) 이경남 기자 | 2015-03-02 00:21 송고

'눈길' 김향기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기 위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향기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함께 꽃피우다' 오늘도 KBS1 '눈길' 10시30분 본방사수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향기는 비영리기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 희움이 판매하는 가방을 메고 있다.

'눈길' 아역배우 김향기가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기에 동참했다. © 뉴스1스포츠 / 김향기 트위터, 나무 액터스 공식 페이스북
'눈길' 아역배우 김향기가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기에 동참했다. © 뉴스1스포츠 / 김향기 트위터, 나무 액터스 공식 페이스북

김향기는 앞서 진행된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도 희움이 판매하는 위안부 의식 팔찌를 착용하고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중 위안부 소녀 역할을 맡은 김향기는 드라마 외적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것.

김향기는 기자간담회에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싶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연기하는데 있어 고민한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김향기는 촬영장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기 위한 브랜드의 장갑을 착용하는 등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기에 동참했다. 김향기가 착용한 장갑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압화 작품을 패턴으로 활용한 것으로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사용된다.

KBS1 광복 70주년 특집극 2부작 '눈길'은 일제 강점기 속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가 아픔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보듬어 가는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3월1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됐다.

극중 김향기는 첫사랑 앞에 설레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위안부로 끌려가서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끈질긴 소녀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lee12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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