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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동부 잡고 2위 복귀…모비스 정규리그 우승 확정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3-01 15:51 송고 | 2015-03-01 15:58 최종수정

SK가 턴오버를 단 5개만 범하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부를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는 동부의 패배 덕분에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SK는 1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4~15 KBL 6라운드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SK는 35승 17패가 되며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4강행이 확정되는 경기였다. 홈팀 동부가 이길 경우 동부는 SK를 따돌리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SK가 1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4~15 KBL 6라운드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SK는 동부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는 동부의 패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 News1 DB<br><br>
SK가 1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4~15 KBL 6라운드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SK는 동부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는 동부의 패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 News1 DB

반면 SK가 승리하게 된다면 두 팀은 공동 2위가 되고 선두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리그 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가 결정되는 경기인만큼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 모두 자신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공히 한 선수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코트에 투입된 선수들이 고르게 포인트를 올리도록 준비했다. 높은 집중력으로 실책을 줄이면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전반전 동안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다.

3점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맞이한 SK는 초반 박상오가 목부상을 당해 경기장에서 나오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SK에는 애런 헤인즈가 있었다.

전반전 동안 잠잠하던 헤인즈는 1대1 공격을 이용해 계속해서 득점을 올려나갔다. 이현석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동부는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윤호영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SK의 김민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민수는 4쿼터 초반 팀이 기록한 14득점 중 혼자 12득점을 책임지며 동부와의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나갔다.

동부는 계속해서 쉬운 득점 기회에서 공이 림을 벗어나며 추격에 힘을 잃기 시작했다. 여유있게 앞서나간 SK는 자신들의 흐름으로 경기를 마무리, 승리를 거머쥐고 2위 경쟁을 계속하게 됐다.

같은 시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KT의 경기는 KT가 92-77로 승리했다. KT의 찰스 로드는 2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37승 15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모비스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09~10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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