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끝난 ATP투어 두바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AFP=News1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두바이 오픈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이로써 페더러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0승 17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페더러는 1세트에만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1세트를 37분만에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조코비치의 반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5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한편 페더러는 이날 2세트 여섯번째 게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통산 9000개째 서브 에이스를 달성했다.

이는 ATP가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 1991년 이후 4번째 기록이다. 페더러에 앞서 이보 카를로비치, 고란 이바니셰비치(이상 크로아티아), 앤디 로딕(미국)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무려 12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페더러는 통산 900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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