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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레오 45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제압…정규우승 눈앞

남은 4경기서 승점 2 추가시 정규리그 우승 확정, 여자부 기업은행도 인삼공사 완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2-28 17:55 송고 | 2015-02-28 18:31 최종수정
삼성화재가 레오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삼성화재가 레오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레오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3-2(23-25 25-23 25-20 26-25 15-9)로 승리를 거뒀다.

26승6패(승점 76)가 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 65)과의 차이를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할 경우 자력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이르면 내달 3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갈 길 바쁜 현대캐피탈(14승18패·승점 47)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봄 배구'가 더욱 힘들어졌다.

삼성화재는 에이스 레오가 4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센터 지태환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37득점에 공격 성공률 60.71%를 달성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화재는 투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초반 기세에 밀렸다. 레오가 1세트에 4득점으로 부진한 반면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박주형, 문성민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3-23에서 박주형과 케빈의 연속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레오가 살아났다. 2세트에만 12득점(공격 성공률 60%)을 올리며 힘을 냈다. 레오는 23-22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켰고 24-23에서 오픈 스파이크를 2세트를 가져오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두 팀은 나란히 3,4세트를 나눠 가지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레오가 이끄는 삼성화재였다. 레오는 4-4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상대 케빈의 스파이크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점수를 벌렸다. 이어 6-5에서 황동일의 오픈 공격과 레오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터치아웃이 되면서 8-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 10-6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14-9에서 레오가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 꽂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5 25-19 25-10)으로 완파했다.

17승10패(승점 47)가 된 기업은행은 4위 흥국생명(승점 36)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전승을 거두고 기업은행이 전패만 당하지 않는다면 기업은행은 3시즌 연속 '봄 배구'에 나가게 된다.

3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는 20(7승)패째를 당하며 승점 2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 데스티니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4개, 백어택 8개를 성공시키며 31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서브득점,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데스티니의 원맨쇼와 함께 김희진(8점)과 박정아(11점)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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