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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중동 4개국 순방위해 출국

‘제2의 중동 붐’ 조성 목표..靑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 계기”
오는 1~9일 쿠웨이트, 사우디, UAE, 카타르 방문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01 05:00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9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4.11.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9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4.11.9/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첫 해외순방으로 9일까지 7박 9일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밀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고 이를 우리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5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경제인단과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중동 4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각국과의 실질협력 현안과 한반도 및 중동 정세, 그리고 글로벌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일 부터 3일 까지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 머물면서 사바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과 한·쿠웨이트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3~4일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지난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약 4개월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에너지·원자력발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 차기 왕위 계승자들인 무그린 왕세자와 무함마드 나이프 제2왕위계승자도 각각 접견하는 등 왕실 최고위 인사들과의 적극적인 대면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알려진 킹덤홀딩회사 알-왈리드 회장과 사우디 원전 및 재생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알-야마니 킹 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 원장을 접견, 대 한국 투자 촉진 및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4~6일 사흘간은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확대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한다.


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 간 회담은 작년 2월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과 같은 해 5월 박 대통령의 UAE 방문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후 6~8일은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에 머물면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 및 문화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한다.


지난해 11월 타밈 국왕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 정상은 "작년에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번 중동 4개국 순방의 경제적 기대성과에 대해, 청와대는 △기존 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협력기반 공고화 및 협력 고도화 △중동의 산업다각화 과정에 우리기업의 적극참여 계기 마련 △중동의 자금력과 우리 기술을 결합한 공동투자 활성화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등을 들고 있다.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청와대는 "북핵·한반도 문제, 그리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 우리의 주요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얻을 예정"이라며 "국제평화와 지역안정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의지를 재확인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 증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다음달 9일 귀국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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