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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경쟁' LG, 접전 끝 전자랜드에 신승

(인천=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2-28 15:49 송고 | 2015-02-28 16:18 최종수정

4위 경쟁이 한창이 LG가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LG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4~15 KBL 6라운드 경기에서 89-82로 이겼다. 이 날 승리를 거둔 LG는 30승 22패가 되며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패한 전자랜드는 홈 6연승이 좌절되며 25승 27패가 됐다.

LG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LG는 30승 22패가 되며 오리온스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 News1 DB
LG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LG는 30승 22패가 되며 오리온스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 News1 DB

두 팀은 이미 6강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이 날 경기를 가볍게 볼 수 없었다.

홈팀 전자랜드는 LG전까지 홈경기 5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홈에서 최근 좋은 흐름이다.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지었지만 이기는 분위기를 갖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남은 경기 모두 승리를 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리온스와 4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LG의 김진 감독은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4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골득실에서 오리온스에 뒤져 있어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4위 경쟁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팀의 선발 명단에는 차이가 보였다. 전자랜드는 최근 부상으로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던 리카르도 포웰을 선발로 내보냈다. 반면 LG는 지난 동부와의 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한 데이본 제퍼슨을 대신해 크리스 메시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전자랜드는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정효근을, LG는 메시의 골밑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테렌스 레더가 투입된 2쿼터에는 전자랜드가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휴식을 취하고 나선 레더는 2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단 1분도 휴식을 갖지 못한 메시를 압도했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전자랜드는 차차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LG는 아껴두었던 제퍼슨 카드를 꺼냈다. 제퍼슨은 경기 투입과 함께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제퍼슨은 3쿼터에만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4쿼터에도 제퍼슨의 위력은 계속됐다. 제퍼슨은 골밑에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전자랜드가 3점슛을 이용해 추격에 나설때마다 집요하게 상대 골밑을 파고들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0분만을 뛰면서 24득점을 기록한 제퍼슨을 앞세운 L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 계속해서 오리온스와 4위 경쟁을 이어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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