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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Q GDP 성장률 수정치 2.2% 증가…예비치 하회 (상보)

(워싱턴 로이터=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2-28 01:06 송고
지난해 연말 타깃 스토어에서 쇼핑 중인 미국 소비자. © 로이터=News1
지난해 연말 타깃 스토어에서 쇼핑 중인 미국 소비자. © 로이터=News1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 상승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2.6%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해 3분기 기록인 5.0% 보다 둔화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2.1% 상승과는  거의 부합한다.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고 국내 수요를 측정하는 다른 지표들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예비치인 4.3%보다 소폭 하락한 4.2%로 수정됐으나 여전히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개선된 노동시장과 낮은 휘발유 가격은 국내 수요를 촉진하고 침체된 세계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설비 투자는 예비치인 1.9% 감소에서 0.9% 증가로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기업지출 역시 올해 1분기에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의 지출 확대와 함께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성장률도 예비치인 2.8%에서 3.2%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 재고량은 당초 정부가 지난달 측정한 1131억달러보다 훨씬 적은 884억달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재고량 감소는 향후 1분기 GDP 성장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강한 국내 수요로 무역수지 악화가 크게 반영돼 예비치 발표 때 무역수지 적자는 GDP에 1.02%포인트의 감소 효과를 야기했지만 이번 수정 집계에서는 1.15%포인트로 감소 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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