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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월 CPI 증가율, 전년比 0.1% 상승…전망 상회

(베를린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2-27 23:43 송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 로이터=News1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 로이터=News1


독일의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대비 0.1% 상승을 기록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3% 하락을 웃돌고 직전월(1월) 기록인 0.4% 하락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인해 CPI가 지난 2009년 9월 이후 약 5년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후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독일 경제가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달 들어 유가와 식품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한 게 CPI를 상승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물가는 지난달 9% 하락에서 이달엔 7.3% 하락으로 낙폭이 감소했다. 식품 물가도 지난달의 1.3% 하락에서 이달엔 0.4% 하락으로 개선됐다. 

이달 CPI는 전월 대비론 0.9% 올랐다. 이는 지난달 기록인 1.1% 하락을 크게 웃돌고 전문가 전망치인 0.6% 증가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독일의 이달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이며 지난달 기록이기도 한 0.5% 하락보다 낮은 감소폭이다.

HICP는 전월 대비론 1% 상승을 나타내 지난달 기록인 1.3% 하락을 크게 웃돌고 전망치인 0.6% 상승도 상회했다.

HICP는 유럽의 지역 편차를 고려한 소비자물가지수로 자가 주거비의 가격을 제외한다. 이는EU 내 다른 회원국들과 비교해 물가 수준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 판단 기준으로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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