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들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웃었다. 한국시리즈 우승 팀 삼성이 재팬시리즈 챔피언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2011년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의 승리한 것에 이어 또 다시 승전보를 울렸다.
삼성이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친선경기에서 영봉승을 거뒀다. © News1 DB |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장원삼이 4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뒤이어 차우찬이 2.2이닝 무실점, 심창민이 0.1이닝 무실점, 안지만이 1이닝 무실점,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3회초 구자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석민이 2사 3루에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은 8회초 박한이의 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백상원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이대호는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 몸 담았다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긴 릭 밴덴헐크도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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