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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정년식 열어…21명 퇴임

이준규 교수 "학문 연구·학생 성장에 기쁨 느껴"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5-02-27 19:57 송고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교수정년식이 열렸다. (서울대 제공). © News1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교수정년식이 열렸다. (서울대 제공). © News1

서울대가 27일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교수 21명의 정년식을 열었다.

이날 이준구 경제학부 교수, 신상구 의학과 교수, 정철수 체육교육과 교수 등 21명이 퇴임했다. 오연천 전 총장과 윤여규 의과대학 교수는 명예퇴직, 김경진 생명과학부 교수는 의원면직했다.

성낙인 총장은 정년을 맞은 교수들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하고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 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정년퇴임하는 교수들은 1949~1950년생으로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한 사람들"이라며 "평생을 서울대를 위해 수고해주신 교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퇴임자를 대표해 이준규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재직기간) 학문을 연구하는 즐거움과 학생들이 학자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기쁨을 느꼈다"며 "이제 이러한 것을 뒤로하고 물러가려 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또 "예전에 비해 대학과 사회가 많이 발전했지만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지고 대학 내에도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 생각이 팽배하다"며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이 교수는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인용해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늙는 것이 아니라 꿈(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는 것"이라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교수정년식에는 이우일 연구부총장과 정년교수 24명의 가족들도 참석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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