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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후임에 현명관 '유력'…오늘 오후 발표

2006년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 靑 "확인 불가"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5-02-27 11:22 송고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2015.1.15/뉴스1 2015.0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2015.1.15/뉴스1 2015.0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근 현 회장에게 비서실장 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그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그동안 비서실장직 제의를 수차례 고사해오던 현 회장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고 마음을 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현 회장의 비서실장 내정 여부에 대해 "확인 불가"란 입장이다.

현 회장은 1941년 제주 출신으로 삼성물산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서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재계 인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현 회장은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제주지사 후보로 영입되면서 당시 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과 연을 맺었고, 박 대통령의 측근 자문그룹이었던 '전략회의'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현 회장은 2007년과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때 박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고, 현 정부 출범 뒤인 2013년 12월부터 마사회장을 맡고 있다.

현 회장은 한나라당 입당 이후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후보로 연거푸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현 회장 외에도 정치권 등에선 권영세 주중국대사,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한덕수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이 신임 비서실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정무 등 대통령 특보(특별보좌관)단의 추가 위촉 인사도 청와대를 통해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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