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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리버풀, 베식타스에 PK끝 패배…32강 탈락 '이변'

토트넘도 피오렌티나에 막혀 16강 좌절
디나모 키에프·토리노·제니트 등 16강 확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2-27 10:33 송고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이 27일(한국시간)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다섯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한 뒤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AFP=News1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이 27일(한국시간)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다섯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한 뒤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AFP=News1

리버풀(잉글랜드)이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투르크 올림피야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식타스(터키)와의 대회 32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1-1로 동률을 이뤘으나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끝내 무릎을 꿇었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리버풀은 터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지키기'에 나섰지만 후반 27분 톨가이 아슬란에게 골을 내주며 결국 1차전 한 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은 4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베식타스도 4명이 모두 성공해 4-4로 맞선 상황, 베식타스의 다섯번째 키커 아슬란이 골망을 가른 반면 리버풀은 데얀 로브렌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의 탈락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아슬란은 그대로 주저앉았고, 베식타스 선수들은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마리오 고메즈(피오렌티나)가 27일(한국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토트넘과의 2차전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 News1
마리오 고메즈(피오렌티나)가 27일(한국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토트넘과의 2차전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강호 토트넘도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같은날 이탈리아 토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32강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리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9분만에 마리오 고메즈에게 선취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른 곳에서도 16강 진출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는 홈에서 갱강(프랑스)에게 3-1로 승리, 1차전 원정에서의 1-2 패배를 뒤집고 합계 4-3으로 16강에 올랐다.

디나모 키에프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크리스토프 만단느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올렉 구세프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토리노(이탈리아)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 1, 2차전 합계 5-4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니트(러시아)도 홈에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3-0으로 제압해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나폴리, 인터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 세비야(이상 스페인), 볼프스부르크(독일), 에버튼(잉글랜드), 브뤼헤(벨기에), 드니프로(우크라이나)도 각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로파리그 16강 대진은 27일 밤 추첨으로 정해지고, 경기는 다음달 13일과 20일에 홈앤드어웨이로 벌어진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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