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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 중화기 철수…이틀째 사망자 발생 無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2-27 07:51 송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전선에서 중화기를 철수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스크 휴전협정에 따라 오늘 100mm 구경 포부터 전선에서 철수시킨다"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 아래 이같은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반군의 공격 징후가 나타나면 중화기 철수 일정은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15일 민스크 휴전 협정을 체결한 후 정부군이 협정을 이행하는 가장 직접적인 조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7~8기의 총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장악한 아르테미프스크 북부 지역에서 철수되고 있었다. 또 총을 실은 호송 차량 30~40대가 고속도로를 지나갔다고 밝혀 중화기 철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반군도 지난주 최대 격전지이자 철도교통 요지인 데발체베를 점령한 후 민스크 휴전안에 따라 중화기를 철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네츠크 인근 주둔지역에서 장비 철수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이 중화기를 철수했는지 여부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군과 친러 반군이 민스크 협정의 중요 합의 사항인 행중화기 철수에 착수한데다 주요 전선에서 이틀째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 긴장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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