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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은행대출 20년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최대 8000만원 이자감면"

대출 1년 이상 5억까지 가능...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만기 30년까지 설정 가능

(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 | 2015-02-26 13:59 송고 | 2015-02-26 14:40 최종수정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2015.02.26/뉴스1 © News1



정부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갈아타기 전용 주택담보대출인 '안심전환대출'을 다음달 24일 출시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 변동금리·일시상환으로 대출을 받은 집주인들을 대상으로 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전화해주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2%후반대로 연 3% 초반대인 기존 은행권 고정금리 상품보다 조건이 좋다.

갈아타기 전용 상품인만큼 가입조건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또 일시상환 상품보다 이자는 줄지만, 매달 납부해야할 원리금이 증가하는 부담도 있다.

◇ 대출 취급 1년 이상..거치식이면서 이자만 내고 있는 5억원이하 대출이 대상

안심전환대출은 갈아타기 전용이라 신규대출은 취급하지 않는다. 대출받은 지 1년이 지나야 하고 최근 6개월 동안 이자 연체가 없어야 한다. 은행권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만 가능하다. 고정금리라도 고정금리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도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시점 기준 만기 5년 이상 순수고정금리 대출과 대출시점 기준 고정금리 기간이 5년 이상인 혼합형금리 대출, 금리 변동 주기가 5년 이상인 대출, 금리 상승폭이 5년 이상 일정폭 이내로 제한되는 금리상한 대출은 제외된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잔액 5억원 이하인 경우만 가능하다. 또 기존 대출금 내에서만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잔액이 3억원이라면 안심전환대출도 3억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자만 상환중인 '일시상환 대출'도 안심전환대출 대상이다. 만기도래전 일시상환대출과 함께 거치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거치식분할상환대출 중 거치 중인 대출도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충족되더라도 적격대출,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은 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다.

◇ 금리 2%대 전망… 만기 30년까지 설정 가능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 기본형의 대출금리는 연 2.8~2.9%선이 될 전망이다. 단, 대출금리는 국고채 금리 등을 감안해 매월 조정된다.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상환이며, 거치기간 없이 대출받은 다음 달부터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한다. 원금의 70%만 분할상환으로 갚아나가고 만기 때 나머지 30%를 일시상환하는 부분분할상환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기는 10, 15, 20, 30년. 30년 만기는 부분분할상환이 적용되지 않는다. 

금리는 만기까지 고정되는 '기본형'과 5년 단위로 조정되는 '조정형'이 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를 적용받는다.

전환대출시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전환된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3년간 최대 1.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작용된다. 

대출 신청은 기조에 대출받은 은행에서 하면 된다. 전환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전액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을 올해 20조원 규모로 한도 소진시까지만 운영한다. 

◇ 2억원 은행변동금리 대출, 20년 고정금리대출로 갈아타면 최대 8000만원 이자감면 혜택

정부는 안심전환대출이 가계의 이자부담을 줄이고 급격한 이자 증가 위험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비용 소득공제에 따라 세금 부담도 줄어든다.

예를 들어 소득 5000만원의 직장인 A씨가 지난해 4억원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은행에서 5년만기, 변동금리(연 3.5%),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2억원을 대출받다고 가정하면 A씨는 대출기간 동안 매월 58만원씩 총 1억400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이를 '20년만기, 20년 연 2.9% 고정금리, 원금 70% 부분분할상환'으로 갈아타면 8000만원의 이자만 발생, 총 6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대출기간 동안 총 1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신 매달 납입할 원리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91만원이다.

'20년만기, 20년 고정금리 연 2.8%, 원금 전액 분할상환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총 6000만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8000만원의 이자 감면 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대출기간 동안 1000만원의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원리금은 109만원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매달 증가하는 원리금을 감내할 수 있다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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