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진 신임 제주지검장. © News1

검찰 내에서 '여성 최초' 타이틀을 휩쓸었던 조희진(53·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67년 검찰 역사상 최초로 여성지검장이 됐다.법무부가 6일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6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로 조 차장검사는 오는 11일부터 제주지검장을 맡게 된다. 여성 지검장은 1948년 검찰 창설 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3년 12월 정기인사 때 검사장을 단 첫 번째 여검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거치며 매번 '여성 1호' 타이틀을 거머줬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내 여성검사들의 역할과 위상을 대표하면서 모범이 돼 왔다"며 제주지검장으로서의 활약에도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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