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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 유세장 자폭테러…굿럭 간발의 차 화모면

여성 자폭테러범 2명 포함 20여명 사상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2-03 17:55 송고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조너선 굿럭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자폭 추정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굿럭 대통령이 이날 북동부 곰베에서 집권 인민민주당(PDP) 지지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한 뒤 떠난지 약 3분만인 오후 3시10분께 집회 현장의 주차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구조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폭발의 배후인 자폭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2구를 수습했다. 한 구는 분해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밖에 1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폭발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급진 테러조직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폭발이 굿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일에도 곰베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탄테러로 5명이 숨졌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시행을 주장하는 보코하람은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발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일삼는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날 보코하람으로부터 감보루 등 4개 마을을 탈화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오메리 나이지리아 보안군 대변인은 AFP통신을 통해 이웃한 차드, 카메룬군과 민간인 자경단의 지원을 받아 주말새 대대적인 탈환 작전을 벌인 결과 "이들 지역을 재장악했다"고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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