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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구금 알자지라 기자, 국외 추방 명령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2-02 00:06 송고
피터 그레스테. ⓒAFP=뉴스1
피터 그레스테. ⓒAFP=뉴스1

이집트 교도소에 구금중이던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소속의 피터 그레스테에 국외 추방 명령이 내려졌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내무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령에 따라 그레스테가 본국으로 추방됐다"고 말했다.
그레스테는 이번 결정이 나온 후 바로 이집트를 떠나 호주로 향했다고 AFP통신이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호주 국적의 피터 그레스트와 모하메드 파미(이집트-캐나다 이중국적), 바헤르 모하메드(이집트)는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로 지난 2013년 12월 체포돼 400일 넘게 구금됐었다. 

그레스테와 파미는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무기류 소지 혐의가 추가된 모하메드는 10년을 선고받았다. 국제사회는 당시 법원의 판결을 "불공정하다"고 강력 규탄하며 조건없는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해왔다.
이후 지난달 1일 이집트 법원은 알자지라 기자 3명에 대해 재심을 명령했다. 

그러나 그레스테와 함께 구금된 파미가 언제 석방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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