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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마이두구리 공격…최소 8명 사망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2-01 23:10 송고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대피한 나이지리아 여성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대피한 나이지리아 여성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부 최대 도시인 마이두구리를 공격하면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는 5년전 보코하람의 근거지로 이 곳에서만 수천명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마이두구리 서부 외곽에 거주한다고 밝힌 아드리스 아부바카르는 로이터통신에 "지속적으로 총성이 울린다"며 "인근 주민들 모두가 당황해 대피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보안 소식통은 무장 트럭과 오토바이가 남서쪽과 남동쪽 3곳의 거점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자경단이 남동쪽 지역에서 보코하람을 격퇴했다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인근 주민 바바가나 라완은 "수류탄이 집으로 떨어지면서 형과 공장 직원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마이두구리에서 서쪽으로 230km 떨어진 포티스쿰에 위치한 연방 의원 자택 외곽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 북동부지역에서 보코하람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것은 오는 14일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고 있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있어 하나의 악재로 꼽힌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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