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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세례' 대신 박수갈채, '슈틸리케호' 금의환향

(인천공항=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2-01 18:48 송고 | 2015-02-01 18:53 최종수정

지난해 6월 30일 브라질에서 돌아오던 대표팀을 향했던 '엿 세례'는 없었다. 7개월 만에 국민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며 준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대표팀을 반겼다.

아쉽게 아시아 정상 등극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회에 참가한 23명 중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던 이청용, 구자철과 소속 팀으로 곧장 복귀한 한 한교원, 이명주, 남태희, 정성룡을 뺀 17명이 입국했다.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2.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2.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한국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6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국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돌아섰던 '팬심'도 돌아왔다.

대회를 마친 다음날 입국한 대표팀은 국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인천공항 1층에 위치한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귀국 환영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축구 관계자들이 자리 했다. 축구 팬들도 몰려와 관심을 보였다.
큰 환영을 받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월드컵 이후 선수들이 매우 힘들었다. 오늘과 같은 환대가 필요했다”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은 “한 달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 부족했던 점을 다듬어 다음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 선수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팬들이 한국 축구에 관심을 보내줘 고맙다”며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이같은 응원을 계속 보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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