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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새 원내사령탑 선출…여당 색깔 변화 분수령

유승민-원유철 VS 이주영-홍문종, 오전 의원총회서 격돌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5-02-01 17:07 송고 | 2015-02-01 18:49 최종수정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따라 실시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기호 1번 유승민 의원과 기호 2번 이주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유 의원은 원유철 의원, 이 의원은 홍문종 의원을 각각 택했다.

각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모두 발언과 공통질문, 상호토론, 마무리발언 등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의원총회 참석 의원들은 1인 1표를 유승민-원유철 또는 이주영-홍문종 의원에게 행사하게 된다.

새누리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왼쪽)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가 지지율 급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는 당청 관계 및 당내 계파 구도 변화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원조 친박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탈박으로 불린 유승민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원유철 의원을 택했다.

반면 범(汎)친박계 또는 신박(新朴)으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과 손을 잡고 원내대표 경선전에 뛰어들었다.

당내에서는 유 의원이 당선될 경우 당청 관계에 긴장감을 유지하며 내년 총선 등을 향해 상당한 당내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이 의원의 선출되면 당내 친박 세력의 결집과 함께 안정에 중점을 둔 당청 관계를 중시할 전망이다.

청와대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했던 김무성 대표에게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당초 당내에서는 원내대표 경선 도전 3수째인 이주영 의원의 우세를 점치는 의원들이 많았지만, 양측의 정책위의장 후보가 결정되는 등 원내대표 경선전이 본격 시작되면서 박빙의 판세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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