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날 오전 김포-부산 노선에 사무장 승무원으로 탑승했다. 사무장 직책은 변동이 없다.
박 사무장은 김포공항에서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회항' 2차 공판이 열린 지난달 30일 "박 사무장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 회장으로 사과드리고 본인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법정에서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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