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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보다 높은 571m…현대차 "115층 사옥 짓겠다"

서울시에 한전부지 개발 제안서 제출…62층 호텔·전시컨벤션센터 등 마이스시설도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5-02-01 10:39 송고 | 2015-02-01 11:42 최종수정
<span>현대차그룹이 제안한 한전부지 일대 계획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 News1</span>
현대차그룹이 제안한 한전부지 일대 계획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 News1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지상 115층(높이 571m) 사옥을 짓겠다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한전부지에는 그룹 사옥과 함께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에 대한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한전부지 일대는 △연면적 96만㎡ △용적률 799%으로 현대차 그룹 본사 사옥 등 업무시설(지상 115층)과 호텔 및 전시컨벤션 시설(62층)이 들어서게 된다.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은 서울시의 '마이스(MICE)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물로 앞서 시가 제시한 한전부지 매각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내용이다.

마이스(MICE)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신조어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전시컨벤션시설 관련 산업을 집적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4월 서울시는 코엑스~한전부지~잠실운동장 일대를 서울의 미래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강남 심장부에 들어서는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국제업무 △마이스(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제안서와 관련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 협의회'를 구성하고 교통·환경영향 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사전협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전협상을 통해 공공성 있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세부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심의 및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장은 "현대차그룹과 적극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구상안을 조속히 정립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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