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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창설 70년만에 '잠수함 사령부' 창설…세계서 6번째

기존 준장급 전단, 소장급으로 격상…잠수함 작전·정비 등 독자적 지휘체계
한미 간 잠수함 합동 훈련 효율성 증대 전망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2-01 12:01 송고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 개편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한다고 1일 밝혔다. 잠수함사령부 공식 창설식은 2일 경남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다. 사진은 항진중인 214급 잠수함의 모습. (해군 제공) 2015.2.1/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 개편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한다고 1일 밝혔다. 잠수함사령부 공식 창설식은 2일 경남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열린다. 사진은 항진중인 214급 잠수함의 모습. (해군 제공) 2015.2.1/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우리 해군에 잠수함 전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작전을 수행할 '잠수함 사령부'가 1일 창설됐다.

        

이날 해군은 국가 전략무기체계인 잠수함의 작전과 교육훈련,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군 창설 70년만이며, 1992년 10월 해군 1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한지 23년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별도의 잠수함 사령부를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이번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국방개혁 기본계획(2014~2030)'에 따른 것으로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국정과제인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의 세부 추진 과제 중 하나다.

    

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 전력을 운용해왔던 준장급 지휘부대 '제9전단'을 소장급 부대로 격상하며 사령부로 재편된 것이다.

    

기존의 9전단은 잠수함전대와 교육훈련전대, 본부대 등 으로 이뤄지며 잠수함 전력을 활용한 독립적인 작전계획은 수립할 수 없는 구조였다. 또 잠수함 정비를 위한 별도의 조직도 갖추지 못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사령부로 승격되면서 잠수함 사령부는 기존의 잠수함전대와 교육훈련전대를 포함해 기지대대와 사령관 직속으로 잠수함 정비 과업을 수행할 잠수함 수리창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로써 우리 잠수함 전력은 승조원 교육부터 작전과 정비 능력까지 두루 갖추게 되며 잠수함 작전의 완전성과 운용 효율성이 커졌다.

    

잠수함 운용 부대의 대외적 위상도 높아지며, 한·미간 합동 훈련시 잠수함 관련 작전에서의 협조도 보다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해와 서·남해 작전 해역을 분할해 운영돼 온 각 함대사령부는 물론 제7기동전단과 제6항공전단과 같은 수상·항공 세력과의 합동작전 능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해군은 전망했다.

    

초대 잠수함 사령부 사령관에는 윤정상 소장이 취임한다. 해사 38기인 윤 소장은 정운함장과 제91잠수함전대장, 합동참모본부 해상전력과장, 제9전단장, 해군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창설식은 오는 2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주요 지휘관·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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