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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헤인즈’ SK, 4연승…선두 고수

(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1-31 15:55 송고 | 2015-01-31 16:09 최종수정

SK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4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2014~15 KBL 5라운드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했다. 헤인즈는 4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27득점 1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형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SK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SK전 4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22승 20패로 5위 LG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애런 헤인즈(왼쪽)가 로 더블더블(27득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SK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이어간 SK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 News1 DB
애런 헤인즈(왼쪽)가 로 더블더블(27득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SK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이어간 SK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 News1 DB

오리온스는 지난 3년간 SK와의 16번의 경기 중 단 2승에 그쳤을 정도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역시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한 뒤 3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이를 인식한 듯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부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강한 압박 수비와 함께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유기적인 공격을 펼치며 SK의 수비를 뚫는데 성공했다. SK는 헤인즈가 침묵하며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12점을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2쿼터부터 오리온스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SK의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쉬운 슈팅들은 림을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SK에 연이은 속공을 허용했다. SK는 1쿼터 주춤했던 헤인즈와 함께 박승리를 앞세워 4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흐름을 탄 SK는 3쿼터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 게임을 펼치기 시작했다. 팽팽한 접전에서 SK는 3쿼터 막판 헤인즈를 이용한 공격으로 5점을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오리온스는 장재석과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빠른 시간안에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SK는 꾸준하게 헤인즈를 이용한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골밑으로 파고들지 못하고 외곽에서만 기회를 엿봐야했다. 슈팅 정확도는 떨어졌고 SK와의 격차는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번 터지기 시작한 헤인즈의 득점포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헤인즈는 연속 6득점을 쓸어담으며 오리온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종료 1분을 남기고는 김선형에 속공 패스를 연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삼성전에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모비스와의 승차도 더욱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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