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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주영·유승민, 전화 걸고 발로 뛰며 '한표 호소'

각각 러닝메이트인 홍문종·원유철 역시 선거운동 집중
오후 후보자 등록 마감…기호 및 발언순서 추첨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5-01-31 14:22 송고
이주영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왼쪽),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국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15.1.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와 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왼쪽),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후보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국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15.1.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이틀 남은 31일 양강 후보들은 백중세임을 의식한 듯 주말에도 당내 의원들과 접촉하며 선거운동에 힘썼다.

이날 오후엔 후보자 등록 기간이 끝난다.

짝을 이뤄 출사표를 던진 이주영-홍문종 의원,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이날 개별적으로 의원들에게 전화하는 것은 물론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한표를 호소했다.

이주영-홍문종 의원은 '헌신'과 '여권 결집'을 내세워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의원과 손잡고 정책위의장에 입후보한 홍 의원은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아는 사람과 설득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이 다르니까 (이 의원과) 따로 움직이고 있다"며 "(의원들과) 전화하거나 만나고 있다. 표만 된다면 어디든지 못 뛰어가겠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선거 분위기가) 박빙"이라며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작금의 위기 상황에 대한 '극복'과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유 의원은 통화에서 "총선에 관한 위기의식은 물론 당이나 국정에 지금 국민들 신뢰가 없어 의원님들께서 위기 의식이 큰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왜 원내대표가 되려고 하는지, 저에 관해 걱정하시는 부분을 설명드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 지역 의원들을 비롯해 의원들과 계속해서 접촉 중인 원 의원 측은 호소 내용과 관련, "(유 의원보다 당선수가 높은 원 의원이) 선수를 던지고 나온 것도 지금 그만큼 위기 상황으로 봤기 때문"이라며 "민심의 중심에 있는 당이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주영-홍문종 의원,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또한 원내대표를 선출할 내달 2일 의원총회에서 공개될 정견발표문과 토론회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초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는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 이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생겨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 내용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직후 김재경 원내대표 선관위원장 입회 아래 기호 및 발언순서 추첨이 이뤄진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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