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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의 바람, “월드컵에서 여자축구 관심 높일 것”

(인천공항=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1-30 15:16 송고

올해 6월부터 한달 동안 캐나다에서 여자 월드컵이 열린다. 한국은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월드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성적과 팬들의 관심이다.

'지메시' 지소연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 팀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미 팀 훈련이 시작됐다. 지소연은 뒤늦게 합류해 3월29일 시작하는 리그를 준비한다.

올해 지소연은 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등 바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소속팀 합류를 위해 지소연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소속팀 합류를 위해 지소연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6월에 열리는 월드컵을 통해 여자축구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뉴스1스포츠 / 인천공항=김도용 기자
지소연은 “한국에 있는 동안 쉴 때 푹 쉬고 집밥을 많이 먹었다. 웨이트와 러닝 등 개인 훈련도 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이 아쉬웠다. 올해는 어떤 대회에서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도 보였다.

첼시 레이디스의 활약과 함께 월드컵으로 눈이 향했다. 지소연은 “소속 팀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겠다”며 “선수들 모두 소속 팀에서 꾸준히 뛰고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도록 약속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은 지소연과 여자 축구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무대다. 지난해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 받았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소연 역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많이 관심을 갖고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감도 있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봤다. 지소연은 “중국 대회에는 선수들 모두 쉬다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월드컵 때는 다를 것”이라며 “동료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기에 누가 뛰어도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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