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둔 가운데 설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선거사범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설명절 전후로 금품 살포,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의 선거 개입 행위 등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하고, 19개팀 83명으로 구성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의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한다.

또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단위 조합 주변 식당과 주점 등을 상대로 정보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수협과 산림조합 실정에 맞는 간담회도 마련해 주요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알릴 방침이다.

앞서 지난 23일 조합원 집을 방문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화천군 산림조합장 입후보 예정자가 불구속 입건됐다.한편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통해 도내 농협 79곳, 수협 9곳, 산림조합 13곳 등 101곳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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