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권은희 "김용판 무죄 판결에 허탈하고 참담"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5-01-30 09:15 송고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 은폐 축소 의혹을 받았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청장이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 "대법원의 판단에 허탈하고 그 내용에 참담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2012년 12월 16일 23시에 저희 수사팀에 내용을 알리지 않고 허위 중간수사 발표가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이후 수사의 결과로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개입 댓글활동이 확인됐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고 있는데 왜 사법부가 이렇게 무책임한 판단을 했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권 의원에 대해 위증죄 수사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지금 검찰의 역할이 이전 수사 상황과 반대의 상황으로 치달아야 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 판단 과정에 있어서 왜곡과 잘못이 있을 수 있을지언정 '누가 거짓을 얘기했다', '제가 거짓을 얘기했다'고 하는 공방이 벌어져야 하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앞으로 저에 대해서 행해지는 모해위증 수사 과정을 통해서 (김 전 청장이 허위발표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을 수사 자료로 확인할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당사자가 되면 기존 수사자료, 재판자료에 대한 접근이 보장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