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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 반도서 IS 연계 세력 잇단 테러

27명 사망·군시설 완파

(카이로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1-30 08:24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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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북부 시나이반도와 수에즈에서 29일(현지시간) 군경을 겨냥한 4차례의 폭탄테러가 일어나 27명이 숨졌다.

현지 안보·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첫 번째 공격은 북시나이 알아리시의 한 군 건물에서 일어났다.

이집트 관영 알아흐람 신문은 이날 군 기지와 호텔, 경찰 시설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인해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테러에서만 25명이 숨지고 민간인 9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다쳤다.

이후 무장괴한들이 라파 검문소를 급습해 육군소장 1명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6명이 다쳤다.

뒤이어 수에즈에서 거리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경찰 1명이 사망했다.

안보 소식통들에 따르면 알아리시 남부에서도 육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이 또다시 발생해 군인 4명이 부상했다.

'이슬람국가(IS)'의 시나이반도 지부 격인 '시나이 프로빈스(Sinai Province)'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가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시나이 프로빈스'의 전신은 '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로 2013년 7월 군부가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래 시나이 반도를 중심으로 정부군과 건물에 대한 테러를 일삼아 왔다.

'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는 지난해 이름을 '시나이 프로빈스'로 바꾸고 IS와의 연계를 공식 선언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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