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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조종사 생사 확인 전까지 리샤위 석방 없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1-29 23:06 송고
고토 겐지와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 중위. ⓒAFP=뉴스1
고토 겐지와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 중위. ⓒAFP=뉴스1

요르단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조종사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없다면 이라크 지하디스트를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한 시한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나왔다. 

요르단 정부는 "이라크 수감자인 사지다 알-리샤위가 여전히 요르단에 수감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아랍권 위성TV 등이 "이미 알 리샤위가 이라크, 시리아 국경에 가까운 자루카 지역 교도소로 이송돼 있다" 고 보도한 것과 대치되는 것이다. 

한편 IS는 새로운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라크인 수감자인 사지다 알-리샤위를 이날 일몰(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자정 예상) 때까지 터키 국경지역에 석방하지 않을 경우 요르단 조종사는 처형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시지에서 남성은 "나는 고토 겐지다. 이 음성은 내가 말하도록 지시받은 것이다"면서 "이라크 모술의 시간으로 1월 29일(목요일) 일몰까지 터키 국경에 알-리샤위 사형수와 내 목숨을 교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 중위는 즉각 살해될 것이다"고 말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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