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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주간 신규 감염자 100명 미만…"본격 소멸 국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1-29 19:15 송고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몬로비아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 누워있다. ⓒ로이터=뉴스1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몬로비아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 누워있다. ⓒ로이터=뉴스1

에볼라 바이러스가 본격적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5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에볼라 감염자 사례는 99건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로 주간 신규 감염자수가 100명에 못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이 감소하던 단계에서 소멸로 접어드는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볼라 '0'라고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관은 이날 AFP통신에 "주 단위로 에볼라 감염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다수의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기존 감염자 이외의 신규 감염자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전염병이 아직 억제되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약 9000명에 달하고 있으나 최근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국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실제 라이베리아는 이르면 다음달 말 '에볼라 해방'을 선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바로 조정관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조만간 다가올 우기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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