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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FC, ‘서울 더비’에 대해 말하다

(여의도=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1-29 13:06 송고

올 시즌 새롭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서울 이랜드 FC가 FC서울과의 ‘서울 더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 세계에는 같은 연고지를 둔 팀들의 더비가 존재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밀라노의 인터 밀란과 AC 밀란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같은 연고지를 둔 팀들간의 더비는 눈에 띄지 않는다.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수원을 같은 연고지로 두고 있으나 각각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활동해 만난 적이 없다.

이랜드 FC의 창단으로 이제 두 번째 연고지 더비가 생겼다. 바로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서울 더비’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이랜드 FC는 FC 서울과의 ´서울 더비´에 대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이랜드 FC는 FC 서울과의 ´서울 더비´에 대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 뉴스1스포츠/서울=김도용 기자

창단을 발표할 때부터 이랜드 FC는 ‘서울 더비’에 대해 기대감과 함께 의욕을 보였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이랜드 FC에 합류한 김재성이 먼저 ‘서울 더비’에 대해 “이적할 당시 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빠른 시간에 승격해 FC서울과 더비를 치르고 싶다. 많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마틴 레니 감독도 김재성의 의견과 함께 했다. 레니 감독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더비가 없다는 것은 의아하다”며 “FC서울과 경기를 할 때 팬들이 느낄 감정이 중요하다. 우리와 함께 K리그의 개척자가 되길 바라며 더비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재성, 레니 감독과 함께 자리에 참석했던 김영광 역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더비를 보면서 서울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선수들 모두 더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하루빨리 성사되길 원하고 있다”며 “서울 더비가 성사된다면 한국에 축구 붐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 팬들도 열광적인 분위기에서 더욱 팀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것이다. 빨리 맞이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 더비’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이랜드 FC의 빠른 승격이 필요하다. 승격을 위해 이랜드 FC는 28일부터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2월1일 경남 남해에서 약 3주간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서울로 돌아와 1주일간 훈련을 한다. 이후 2월 27일 미국으로 두 번째 전지훈련을 떠나 2주간 훈련을 진행한다. 이랜드 FC의 K리그 데뷔전은 3월 29일 홈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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