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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범인 검거 전국 ‘최상위권’…치안 수준은 ‘하위권’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5-01-29 06:57 송고

인천 경찰이 지난해 범인검거 실적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최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시민이 느끼는 치안 수준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경찰은 살인과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범인 검거율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012년과 2013년 1위에 비하면 한 단계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의 범인 검거율을 보였다.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5대 범죄 건수는 모두 2만7864건으로, 종류별로는 살인 50건, 강도 110건, 강간·강제추행 1205건, 절도 9763건, 폭력 1만6736건이다.

    

인천경찰은 지난해 2만1326건의 검거 건수를 기록하며 76.5%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인천 시민이 느끼는 치안 수준은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인천경찰의 상반기 체감 안전도는 65.5점으로 16개 경찰청 가운데 13위, 하반기 역시 64.9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상반기 15위(63.1점)보다는 나아진 수치지만, 중위권에도 미치지 못했다.

    

체감 안전도는 경찰 서비스를 직접 접하지 않은 일반 시민이 느끼는 치안 만족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감 안전도가 높다고 볼 수 없지만, 순위 상승 추세를 보면 인천의 가장 컸다”며 “인구와 강력 사건이 적은 지방 도시보다는 특·광역시 등 대도시의 체감 안전도가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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