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뉴스1 2015.01.28/뉴스1 © News1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리비아 호텔습격으로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8일 "리비아 내무부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확인된 바 없다고 했고, 우리 외교부도 이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27일(현지시각)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IS추정 세력의 코린시아 호텔 습격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자가 있다는 외신보도를 접하고 이날 새벽부터 사태파악에 주력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에 영사직원을 보내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여부를 일일이 물은 결과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무장 괴한들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은 5명 가운데 한국인 1명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필리핀인 2명이 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내에는 현재 한국 교민 45명 가량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는 2011년 내전이 발생한 이후 현재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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