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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IS 협박 영상 관련 "요르단 정부에 계속 협조 요청"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1-28 02:34 송고
IS가 새로 공개한 영상. 고토 겐지로 보이는 남성이 요르단 공군 중위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의 사진을 들고 서있다.(유튜브 캡처)© News1
IS가 새로 공개한 영상. 고토 겐지로 보이는 남성이 요르단 공군 중위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의 사진을 들고 서있다.(유튜브 캡처)© News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은 28일 수니파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새로운 인질 살해 협박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요르단 정부에 계속해 협조를 요청할 방침임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새벽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인질 조기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에 지금까지 협조를 요청해왔고 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계속해 요르단에 협조를 요구할 것임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의 양해를 얻은 후 이같은 방침을 요르단 현지 납치 대책본부에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IS로 추정되는 단체는 전날 밤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해  24시간 내에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을 경우 인질로 잡혀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와 요르단 조종사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지다 알-리샤위는 IS가 고토와 인질 교환 조건으로 내세운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로 지난 2005년 요르단 암만에 있는 호텔 3곳에서 자행돼 60명이 희생된 암만 폭탄 테러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요르단에서 수감 중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영상을 27일 밤 11시가 넘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장관은 국가안보국장과 관방부장관 등과 28일 새벽까지 총리 관저에서 대책을 논의했으며 아베 총리도 계속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아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28일 일정 중 일부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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