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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내내 코트 누빈 제퍼슨, LG 9연승 이끌다

(서울=뉴스1스포츠) 김영현 인턴기자 | 2015-01-27 21:16 송고

데이본 제퍼슨이 1인 2역을 소화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LG는 2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1-74로 이겼다. 

9연승에 성공한 LG는 21승20패로 4위 오리온스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모비스는 29승10패로 SK에 0.5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LG 데이본 제퍼슨의 체력적인 부담이 관건이었다. 크리스 메시가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걱정이었다. 제퍼슨은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3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김시래-유병훈-문태종-김영환-제퍼슨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LG는 김종규를 제외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모비스는 김종근-이대성-송창용-함지훈-아이라 클라크가 먼저 나섰다. 변칙 라인업이었다. 주전 포인트 가드 양동근과 해결사 문태영은 나란히 1쿼터에 단 1분 22초만을 뛰었다. 

LG 데이본 제퍼슨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크리스 메시의 몫까지 해내며 37점 7리바운드로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위 왼쪽부터 김종규, 데이본 제퍼슨) © News1 스포츠 DB
LG 데이본 제퍼슨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크리스 메시의 몫까지 해내며 37점 7리바운드로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위 왼쪽부터 김종규, 데이본 제퍼슨) © News1 스포츠 DB

양동근과 문태영이 없는 코트는 어색했지만 모비스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모비스는 1쿼터 LG의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23-18로 5점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박차를 가하기 위해 2쿼터 다시 문태영과 양동근을 투입했다. 문태영은 중거리슛을 쏘며 손맛을 봤지만 양동근은 공격을 시도할 기회조차 없었다. 3점슛만 단 한 차례 시도했고 그마저도 무위에 그쳤다.

LG는 모비스가 어수선한 틈을 타 흐름을 가져왔다. 그 중심에는 김종규가 있었다. 김종규는 2쿼터에만 7점 3리바운드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양 팀은 전반 결과 41-41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LG는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메시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경기 초반부터 쉬지 못한 제퍼슨은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등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LG는 제퍼슨을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퍼슨도 마지막 힘을 냈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앞세워 골 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 결과 모비스가 59-56으로 앞섰다.

마지막 쿼터에서 LG의 집중력이 빛났다. LG 김시래는 볼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지며 허슬 플레이를 펼쳤다. 그의 투혼은 전 선수에게 전해졌다. LG는 강한 수비로 모비스의 실책을 유도했고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승기를 내주지 않은 LG가 승리를 거뒀다.




inyourf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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