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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축구' 구사하는 '다산 슈틸리케 선생'

답답한 듯하지만 결국 이기는 축구 대표팀의 '실용축구', '실학축구'

(서울=뉴스1) 한솔 인턴기자 | 2015-01-27 18:55 송고 | 2015-01-27 20:37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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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슈틸리케 선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 소식에 슈틸리케 감독 인기도 덩달아 급상승하며 네티즌들이 만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초상화와 슈틸리케 감독 사진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축구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다산 슈틸리케 선생'은 거침없는 5연승, 무실점 행진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아시안컵 결승에 올려 놓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축구팬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주의에 빗댄 말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조별예선부터 26일 치른 이라크와의 4강전까지 두 골을 넣은 준결승을 제외하고 경기당 단 한 골씩만을 넣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원한 공격 축구가 아닌 다소 답답하고 잘 풀리지 않는 경기일지라도 결국엔 승리하는 실용적인 축구를 선보인 것이다. 물론 여기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골키퍼 김진현을 비롯한 철벽 수비가 뒷받침됐다.

또 팬들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경기 스타일을  '실학 축구'라고 부르고 있다.

팬들은 답답한 듯 보이지만 결국 국민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슈틸리케 감독 경기운영방식'에 뜨겁게 반응하며 '실용 축구', '실리 축구'라고 찬사를 보냈다.

실용 축구와 실리 축구는 경기력의 좋고 나쁜 여부와는 상관없이 가장 실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의미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을 잘 하는 팀은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 하는 팀은 우승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heerful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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