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현역 육군대령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상보)

"합의하에 관계 가진 것" 성폭행 혐의 부정
별도의 육군 내 성추행 건 조사과정에서 A대령 성폭행 정황 제보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1-27 16:35 송고

육군 현역 대령이 부하 여성 부사관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육군이 27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의 모 부대의 연대장급 지휘관인 A 대령(47)은 최근 자신의 관사에서 B 부사관(21)을 성폭행한 혐의로 27일 오후 3시께 긴급 체포됐다.

A 대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B부사관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그는 이같은 혐의를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B부사관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하지만,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는 게 A대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성관계를 맺은 횟수나 시점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양측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은 같은 부대에서 일어난 별도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대령의 성폭행 정황과 관련한 진술이 전해지면서 드러나게 됐다. 

C소령이 부하 여군 D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와 관련한 헌병대의 조사가 이뤄지던 중 D부사관이 B부사관 성폭행 정황을 제보한 것이다.

A대령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는 현재 육군중앙수사대에서 진행중이며, C소령의 성추행 건은 헌병대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고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n198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