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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고치 캠프에 광주 학생들이 뜬 이유는?

(고치=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5-01-27 15:31 송고 | 2015-01-27 15:40 최종수정

"와, 감독님이다."

선수들의 기합 소리로 가득 찬 한화의 지옥 훈련장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학생들의 들뜬 소리가 들렸다. 대체 무슨 일일까. 

광주국제고 1학년 학생들이 27일 오후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인 일본 고치 시영구장을 찾았다.

학생들을 인솔하는 남기홍 진로상담부장은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며 "메이도쿠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23일 일본에 왔다. 학생들이 겨울방학 해외 연수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국제고 1학년 23명이 27일 오후 일본 고치 시영구장을 찾아 김성근 감독과 짧은 만남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스포츠 / 고치=김지예 기자
광주국제고 1학년 23명이 27일 오후 일본 고치 시영구장을 찾아 김성근 감독과 짧은 만남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스포츠 / 고치=김지예 기자


이날 시영구장을 찾은 학생은 여학생 14명, 남학생 9명으로 총 23명이었다. 이들은 불펜 훈련 장면을 잠시 구경했다. 일부 학생들은 훈련장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열여섯살, 한창 호기심 많은 학생들답게 김성근 감독이 나타나자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학생들은 수첩에 받은 김성근 감독의 사인을 내밀며 들떠 있었다. © 뉴스1스포츠 / 고치=김지예 기자
학생들은 수첩에 받은 김성근 감독의 사인을 내밀며 들떠 있었다. © 뉴스1스포츠 / 고치=김지예 기자


학생들은 김성근 감독과 단체 사진을 찍고난 뒤 사인을 받느라 바빴다. 김 감독은 옅은 미소를 머금고 학생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화답했다.

차정효 학생은 "김성근 감독님을 실제로 뵈니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손도 잡았는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한화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에 방해되지 않게 구장을 떠났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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