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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항공기 폭파 위협…급진주의자들의 사회불안 조장?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폭파위협에도 정상운항 강행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1-27 12:10 송고 | 2015-01-27 12:11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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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를 출발해 댈러스로 향하던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항공정보 제공업체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댈러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4200편에 엄청난 준핵(semi-nuclear) 폭발물이 있다. 폭파가 실패로 돌아가면 내가 직접 격추시키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4200편을 회항 또는 우회시킬 계획이 없으며 예정대로 운항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를 겨냥한 글이 올라오자 항공사 측은 "우리 직원과 고객, 항공기에 대한 위협 또는 잠재적 위협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4200편을 비롯한 모든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관계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현지 언론 CBS8은 트위터 위협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며 관계자들이 수사중이라고 전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이와관련, IS 등을 추종하는 급진주의자들이 사회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기 위해 항공기 테러협박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24일에도 '조르틱(Zortic)'이라는 트위터 사용자가 "당신들의 비행기 중 하나에 폭탄이 있는데 공항을 떠나면서 둘 중 어느 비행기인지 잊어버렸다. 내가 폭탄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느냐"는 트윗을 올리면서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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