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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항공 직송 칠레산 生 블루베리 판매

29일부터 12만팩 물량 40% 낮춘 가격에 선봬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01-27 09:57 송고
2015.01.27/뉴스1 © News1

이마트가 29일부터 일주일 간 칠레 산지에서 수확한 지 10여일된 생(生) 블루베리를 판매한다.

기존 블루베리는 해외 산지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선박을 통해 수입하는 구조여서 선적부터 통관, 센터 입고까지 최소 5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이번에 판매하는 칠레산 블루베리는 수확하자마자 바로 포장해 전용 항공기(전세기) 직송을 이용해 10여일 만에 국내로 들여온 상품이다. 상품의 선도관리를 위해 현지 협력사의 품질관리 전문인력이 전용 항공기에 탑승해 국내에 도착할 때까지 수시로 품질관리를 체크하도록 했다.

역대 최대 물량인 총 12만팩(10억원 규모)으로 칠레 산지의 생산자와 협력회사, 이마트가 공동으로 기획해 판매가격을 낮췄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칠레산 블루베리는 450g 기준 1팩이 8980원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제품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인 700g으로 기획, 기존 450g 제품보다도 낮은 가격인 8750원에 선보인다. 행사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이마트의 블루베리 매출 실적은 2013년 37억원에서 2014년 71억으로 100% 가까이 신장했다. 올해는 1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4월에서 8월사이에 국내에서 적은 생산량으로 소량 운영되던 품목이었지만 2012년부터 수입산 생 블루베리가 허용되면서부터 연중과일로 자리매김했다. 이마트의 경우 미국산은 6~10월, 칠레산은 12~3월 판매하고 있다.

원산지 별로는 칠레산이 가장 많은 60%, 미국산이 25%, 국내산이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수입산은 이마트가 전체 물량의 40%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수입과일 임영호 바이어는 "생 블루베리 시장은 수입산의 소비량 증가가 국내산의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하면서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국내 소비자에게 값싸고 품질 높은 수입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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