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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동부에 초대형 눈폭풍…뉴욕·뉴저지주 등 '비상상태' 선포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1-27 06:44 송고 | 2015-01-27 06:49 최종수정
26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이 뉴욕 등 주요 지역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뉴욕 타음스 스퀘어 42번가에서 한 행인이 내리는 눈 속에 서 있다. © 로이터=News1
26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이 뉴욕 등 주요 지역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뉴욕 타음스 스퀘어 42번가에서 한 행인이 내리는 눈 속에 서 있다. © 로이터=News1
미국 북동부 지역에 26일(이하 현지시간) 초대형 눈폭풍 경보가 발령되고 뉴욕과 뉴저지주 등 주요 지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국 기상청은 26~27일 이틀 동안 최대 약 90cm의 폭설과 강풍이 예상된다며 뉴저지주 중부부터 캐나다 국경에 이르는 지역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눈은 심각한 눈폭풍이 될 것이다"며 뉴욕주 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눈은 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으며 오후에 들어서 적설량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약 5800만명의 시민들이 이번 눈폭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으며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북동부 지역에선 이날 오전까지 약 5200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또한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인해 이 지역의 전력망도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시민들에게 가능하면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눈푹풍이 역사상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27일을 휴교령을 내리고 이날 밤 11시 이후 모든 차량의 운행 제한을 발표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같은 날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7일을 모든 지역 내 정부기관의 문을 닫도록 했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학교 대부분은 이날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당국의 지세에 따라 27일 휴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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