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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크리스마스 26득점' 신한은행, KDB 제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1-26 21:42 송고
신한은행 크리스마스가 26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WKBL 홈페이지 캡쳐).© News1
신한은행 크리스마스가 26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WKBL 홈페이지 캡쳐).© News1

신한은행이 크리스마스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KDB생명을 꺾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6승 7패(2위)가 되면서 3위 KB스타즈(14승 9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연승에 실패한 KDB생명은 5승 19패(6위)가 되면서 단독 꼴찌로 순위가 떨어졌다.

신한은행 크리스마스는 26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조은주와 곽주영도 각각 13득점,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DB생명 김소담은 16득점을 올렸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를 18-18로 마쳤지만 2쿼터 신한은행이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조은주의 3점슛 등으로 신한은행이 5점차로 도망갔지만 KDB생명은 하지스와 한채진이 활약하면서 따라 붙었다. 결국 전반은 31-29로 신한은행이 2점 앞선 채 끝났다.

치열한 경기는 3쿼터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의 페인트존 득점과 조은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3쿼터 득점을 10점에 묶으면서 48-39로 도망갔다.

KDB생명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김소담, 노현지, 한태진의 득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경은의 득점으로 52-50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크리스마스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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