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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대 A급 관심병사 2명…·살인 용의·자살

강원도 화천 육군 부대 소속 일병, 어머니 살해 후 방화…이병은 울산서 자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황준 기자 | 2015-01-26 09:14 송고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강원도 화천 육군 모부대 소속 A급 관심병사인 강모(23)일병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26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56분쯤 도봉구 방학동의 2층 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이모(5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둔기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돼 살해당한 뒤 방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아들인 강모 일병을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피가 큰 둔기가 사용됐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강 일병은 화재 직전인 오후 6시40분쯤 집에 있었고 6시56분쯤 집에서 나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휴가가 끝난 사건 당일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씨는 18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사건 현장인 단독주택 1층 셋방에서 아들 강 일병과 단 둘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 거래내역이나 인터넷 접속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동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씨와 같은 부대 소속의 A급 관심병사인 하모(22) 이병은 지난 22일 오후 6시15분쯤 울산 남구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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