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외교부, 필리핀 민다나오 전역에 '특별여행경보' 발령

"피랍, 강도 등 강력사건 잇따라"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5-01-25 18:56 송고 | 2015-01-25 19:57 최종수정
필리핀 특별여행경보 발령현황(지도) 외교부 제공.© News1
필리핀 특별여행경보 발령현황(지도) 외교부 제공.© News1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전역에서 최근 피랍 및 강도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국민에 대한 위해요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25일부터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별여행경보 발령 지역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바실란, 술루, 타위-타위군도, 디나카트, 만바자오, 시어가오 섬 등 만다나도 전역이다.

특별여행경보는 해당 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방문을 금지하며 이미 그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즉시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미이다.

기존 필리핀 여행경보단계 현황을 살펴보면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경보 지역은 수빅시, 보라카이·보홀섬, 세부막탄섬(라푸라푸시)이고 여행자제를 뜻하는 황색경보 지역은 남색, 적색경보 지정 지역 제외 지역이다.

민다나오섬(디바오·카가얀데오로시 제외), 잠보앙가, 바실란, 술루, 타위-타위군도, 팔라완섬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이남 지역은 이미 철수권고를 의미하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필리핀 여타지역에서도 우리국민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민다나오 지역 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로 대사관 홈페이지, 한인회 사이트 등을 통해 신변안전 유의 특별공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에만 필리핀 현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총 10명에 달한다.


cunja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