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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만남?…'땅콩회항+허니버터맛' 마카다미아 마트 등장

'허니버터오징어'도 선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5-01-26 07:30 송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이마트에서 ´허니버터마카다미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 News1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이마트에서 ´허니버터마카다미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 News1

국내 대형 마트에 '허니버터마카다미아'가 등장했다. 마카다미아 매출 급증의 계기가된 '땅콩회항'과 '허니버터맛' 열풍이 결합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서는 '허니버터오징어'라는 신제품도 함께 등장했다.

26일 서울 광진구의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에는 허니버터맛을 낸 마카다미아 제품이 진열돼 있다. 이를 발견한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허니버터마카디아가 화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 제품은 호주산 마카다미아 74.35%와 무염버터(4.81%), 벌꿀(2.41%) 등으로 제조됐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매장인 이마트몰, G마켓, SSG닷컴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최근 땅콩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태가 확산되면서 마카다미아 판매량은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땅콩회항 사태 이후 이베이의 한국 지사인 옥션 판매량은 1200% 급증했다.

사회적 이슈가 대대적인 마케팅 효과로 연결되면서 이를 모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뷰티케어 브랜드 모에타는 지난 19일 마카다미아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마카다미아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또 '올리브영'에서 저조한 판매량으로 재고가 쌓여가던 마카다미아 초콜릿(마우나 로아)를 찾는 고객들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매출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의 2개 제품 1월 매출이 11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10월 이후 4개월째 완판 행진을 보이며 매달 75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후속 제품을 내놓으며 매출을 극대화 한 것이다.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허니버터를 전면으로 내세운 마케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화장품과 치킨, 제과, 빙과류, 음료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허니버터칩을 모방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니버터 열품이 이어지면서 ´허니버터오징어´ 제품까지 등장했다. /사진 = 장도민 기자 © News1

허니버터마카다미아와 함께 등장한 허니버터오징어도 이슈 마케팅 효과를 겨냥한 전략이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허니버터마카다미아 옆에는 허니버터오징어도 함께 진열돼 있다. 기존 버터구이맛 오징어에 달콤함을 더한 상품인데 '허니'가 붙어있다는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페루산오징어 77.2%와 정백당(8.3%) 등으로 제조됐다. 노란색에 파슬리로 보이는 가루까지 첨가돼 있어 모습까지 허니버터칩과 유사하다.

진열대 옆에 서서 허니버터마카다미아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마트직원은 "허니버터칩을 못먹어 본 고객들이 '이거라도 먹어보자'는 식으로 사가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재밌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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