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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커피에 특수카드까지… 6억 챙긴 사기도박단 8명 검거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5-01-23 10:5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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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상대에게 마약을 탄 커피를 먹인 뒤 특수카드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 등으로 김모(43)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도우며 바람잡이 역할을 한 혐의로 권모(3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도박자금 관리책 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월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한 사무실에서 박모(54)씨에게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상대 패가 드러나는 특수 카드로 도박을 벌여 2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4개월여 동안 모두 6명으로부터 6억50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은 대부분은 현금을 많이 가진 자영업자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 등은 자신들의 조직원이 아닌 조모(50)씨가 겉면에 특수 약품을 묻혀 놓은 카드로 사기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씨를 협박해 53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사기도박에 사용한 특수카드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ks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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