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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동혁 오류 인정 불구, 끔찍한 北인권은 그대로"

"유엔 보고서 등 증거 충분해"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1-21 08:59 송고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 운동가인 신동혁씨© AFP=뉴스1 2015.01.18/뉴스1 © News1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 운동가인 신동혁씨© AFP=뉴스1 2015.01.18/뉴스1 © News1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최근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신동혁씨의 저서 오류인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한인권 상황이 개탄스럽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측은 이날 "신씨 관련 보도로 인해 증거가 충분한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주의를 놓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무부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가 수백명의 희생자와 증인들을 인용해 북한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끔직한 인권유린이 만연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유지시키고, 북한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중단하도록 압박하며,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밀접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북한에서 보다 많은 자유가 허용되도록 촉구하고 인권 유린의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목적도 있다고 국무부측은 덧붙였다.
앞서 신씨는 최근 자서전 '14호 수용소 탈출'에서 자신이 13세 때 수용소를 탈출했다가 다시 잡힌 뒤 고문을 당했다고 기술했으나 최근 그 사건은 20세 때의 일이었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또 탈출을 계획하던 어머니와 형을 감시자들에게 고발했던 일은 14호 수용소가 아닌 인근의 18호 수용소에서 있었던 사건이라고 저서 내용에 거짓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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