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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젠성서 AI 감염자 2명 사망…환자 증가에 공포도 확산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1-17 23:34 송고
17일(현지시간) 대만 보건당국 직원들이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를 분류하고 있다.© AFP=뉴스1
17일(현지시간) 대만 보건당국 직원들이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를 분류하고 있다.© AFP=뉴스1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젠성 보건당국은 이날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15명이 H7N9 조류독감에 감염됐으며 이 중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가 언제 숨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조류독감의 인간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겨울 들어 상하이는 물론 장시성과 저장성에서도 조류독감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총 310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이 중 132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2013년 144명 감염, 46명 사망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조차 인간 간 전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과 세계보건기구는 가족 구성원들 사이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조류독감의 인간 간 감염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도 조류독감의 확산으로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졌다. 전날인 16일 H5형 조류독감에 양성반응을 보인 가금류 2만2000여마리를 비롯해 지난 1주일 동안 총 20만마리가 살처분 됐다.

대만 보건당국은 기존에 발병사례가 있던 H5N2형보다 위험성이 높은 H5N1형의 공식 발병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본토로부터 밀수돼 온 애완용 조류에 의해 H5N1형 감염 조류가 국내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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