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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무성 대표, 수첩에 적은 배후 K, Y 특검에 맡깁시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5-01-13 15:20 송고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5.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5.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을 일축한 것을 반박하며 특검 공세를 이어갔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일부 언론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에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는 메모가 적힌 것으로 보도된 것을 특검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거론하면서 압박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의 수첩 메모를 거론, "여당 대표도 알고 있는 유출배후를 40여일 동안 수사한 검찰은 밝혀내지 못했다"며 "그야말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충실한 받아쓰기 수사만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대표를 향해 "문건파동 배후 있는 K와 Y를 혼자 밝히려 애쓰지 말고, 두고 보지 마시고, 특검에 일임하는 게 어떻겠는지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지난 9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지난해 4월11일 퇴근길에 정씨의 전화를 받지 않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화를 했다'고 답변한 것이 검찰 수사결과와 다르다며 "검찰이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4월10일과 11일 사이에 분명 정씨와 이 비서관은 통화를 한 것이다. 검찰수사가 얼마나 부실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검찰측이 '단순한 오타'라고 답변한 데 대해 "오타 낼 것이 따로 있지 '전혀 없다'고 확정적으로 말한 시점이 오타라는 사실은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추가됐다. 검찰 수사결과의 부실함이 드러났으므로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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